Fig | 72.5×60.5cm | oil on canvas | 2020 |
Raft | 72.5×60.5cm | oil on canvas | 2020 |
One another | 60.5×72.5cm | oil on canvas | 2019 |
Snow | 60.5×72.5cm | oil on canvas | 2019 |
Mountain | 60.5×72.5cm | oil on canvas | 2020 |
Hear | 72.5×60.5cm | oil on canvas | 2020 |
Teddy bear | 72.5×60.5cm | oil on canvas | 2020 |
작가는 웹 이미지(GIF, 애니메이션, 사진 등)가 편집, 조작되는 방식을 이용해 종이, 캔버스 위에서 이미지를 물질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특히 반복, 확대, 축소되는 과정에서 픽셀이 드러나는 비트맵의 특징, 영상 속 움직임의 궤적, 레이어 사이에 오려지고 합성되는 방식에 주목한다.
인간 존재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바탕으로 그와 그가 속한 웹, 오프라인 전반적인 환경의 상호 작동원리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때에 따라 스스로 쟁점화되는 화두를 건져내어 질문하거나 그 자체를 연출하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 설치된 페인팅 7점은 2020년 9월 4일부터 9월 29일까지 전시공간에서 진행된 개인전 ⟪Orion⟫에 선보인 작품들이다. 이전까지의 작품이 GIF를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었다면, ⟪Orion⟫은 수집한 웹이미지를 GIF의 반복성, 무시간성을 가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그 영상이 모티브가 된 작품들로 이루어진 전시였다 . 전시의 제목은 별자리를 스스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끊임없이 캔버스 밖으로 향하는 이미지를 통해 시야의 확장을 도모한다.